캐리 피셔는 '스타워즈' 시리즈의 레아 공주 역을 맡아 왔다.
그런데 CG가 아니다.
"9/11 테러를 '스타워즈'에서 착안했다"
*스포일러 주의!
다스 베이더가 얼마나 강한지에 관한 것이야말로 이 영화의 핵심적인 장면일 것이다. 우리는 모두 다스 베이더가 강하다는 걸 알고 있다. 그러나 실제 그가 얼마나 강한지에 관해서는 눈으로 확인해본 일이 별로 없다. 에피소드4에서 오비완 케노비와의 대결 시퀀스를 떠올려보자. 그건 대결이라기보다 광선검을 들고 장기를 두는 것 같은 장면이었다. 에피소드5와 6에서 루크와의 대결은 그보다 조금 더 나았다. 그러나 역시 둔하고 느렸다. 반면 〈로그 원〉에 등장하는 다스 베이더의 학살 장면은 압도적이다. 누구도 그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. 다스 베이더는 〈로그 원〉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〈스타워즈〉 시리즈의 압도적인 사기 캐릭터로서 입지를 확실히 한다.